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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스팟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사하면서 있었던 일들

비합리적 경제인 2026. 2. 2. 21:30

이번에 블로그스팟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전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얘기해 볼게요.

 

 

1. 블로그스팟 아이디 & 비번을 알려줘야 한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migration을 진행하려면 제 구글계정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줘야 했어요. 전 블로그스팟을 제 "찐" 구글 계정으로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그들에게 제 개인적인 정보들을 공유하는 것 같아 몹시 꺼림칙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저 스스로 이사를 할 자신이 없어서 비밀번호를 바꾼 다음,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2. verification

다른 기기에서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계정활동이 맞으신가요?"와 함께 번호를 선택해줘야 해요. 그러니까 캐미클라우드 서버팀에서 로그인하는 순간 support reply를 확인하고 그들이 알려주는 번호를 바로 눌러줘야 한다는 이야기예요.

 

만약 이게 제대로 되지 않으면 서포트 팀에서는 본인이 그들의 요청 원하는 파일을 직접 export 해달라고 해요.. 

 

저는 깨어있었고 실시간 채팅을 통해서 첫 번째 verification을 완료했어요. 그때가 밤 1시쯤이었을 거예요. 계정에 로그인은 되었는데 어떤 파일을 추출하려면 또 확인을 해야 하더라고요. 그러자 Support team에서는 저더러 무슨 파일을 export 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내가 다시 google verification을 해줄 테니 네가 그 파일을 추출하라고 했습니다. 그게 새벽 2시였죠..ㅠ ㅠ 

 

3. 링크 보내주기 그리고 다시 추출하기

다음날 아침 다시 support를 확인하니 export가 끝나면 링크를 보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링크를 답변으로 남겼죠? 근데 이번에는 그 링크에서 수정할 권한을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들이 요청한 메일 주소를 등록해서 파일을 수정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줬죠.

 

그랬더니 어제 추출한 파일이 아니었다고 하네요? 결국 또다시 구글 확인과정을 거친 다음에 다시 파일들을 export 했습니다. (아니, 전문가도 틀릴 정도라면 제가 한 번에 파일 내보내기에 성공했을 것 같지가 않아서 조금 어이가 없습니다.)

 

이번에도 동일하게 링크를 보내줬는데 이번에는 링크 자체가 열리지 않고, 액세스를 할 수 없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결국 그 파일들을 다운로드한 다음에 구글 드라이브에 업로드하고, 지난번 요청했던 이메일로 edit 할 수 있게 등록한 다음, 링크를 보냈어요. 그랬더니 다행히 모든 미그레이션이 완벽하게 진행되었습니다.

 

 

4. Username

케미클라우팀에서 자기들 마음대로 username을 설정했더라고요. 앞에서 말했든, 전 제 찐 구글 계정으로 블로그를 하고 있었는데 그 구글 메일을 그대로 사용했더라고요. 그래서 username을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5. 테마 덮어쓰기

그렇게 이사가 끝나서 즐거운 마음으로 테마를 설치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말했듯, 블로소득님이 제공해주신 테마였죠. 그랬더니 제가 블로그스팟에서 옮겨온 모든 글이 다 사라지고 블로소득님이 만들어둔 3개의 샘플 포스팅만 뜨는 거예요.

 

다시 서포트 팀에 연락을 했어요. 미안한데, 내가 이러저러한 걸 했는데, migrated posting이 다 사라졌다. 다시 migration을 진행해 줘.

 

그렇게 다시 이사를 진행해 줬어요. 

 

★ 우리 잊지 말아요. 테마를 먼저 설치하고 migration을 진행하든지, 아니면 셀프로 테마를 다운로드 받자구요. 누군가가 제공해 주는 테마를 그대로 가져와서 덮어씌우는 건 하지 말자고요!

 

 

 6. 퍼머링크 수정

그리고 또 건드리고 말았죠. 퍼머링크를. 케미클라우드 서포트 팀에서는 custom structure를 사용해서 퍼머링크를 만들어주었어요. 기존에 블로그스팟 퍼머링크 구조를 그대로 가져와서 리다이렉트 될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런데 전 "포스팅 제목으로 해야지!"라고 생각해서 퍼머링크를 바꿔버렸어요. 

 

그랬더니 이제 모든 글들이 404 page not found 를 보이는 거예요. 이것도 서포팅 팀에 얘기해서 지금 이러한 상황이다.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서포트 팀에서 이것저것 살펴보더니 퍼머링크 때문이라고 알려주더라고요. 

 

처음에는 블로그스팟의 custom structure로 바꿔주었는데, 나중에는 snippets라는 플러그인을 깔아서 포스팅 제목으로 변경해도 기존의 퍼머링크를 그대로 가져올 수 있도록 해줬어요.

 

 

 

 

이렇게 3일에 걸쳐서 워드프레스로 이전을 완료했습니다. 저는 계속 서포트 팀에 화를 냈는데, 정말 친절하게 대응해 주셨어요. (아, 물론 사바사이긴 했습니다. 이후에 또 다른 support를 요청했는데 그때는 정말 싸가지인 사람이 당첨되었거든요.) 이전하느라 스트레스를 받긴 했는데 막상 옮기고 나니 꽤 만족스럽습니다. 

 

블로소득님이 말한 것처럼 초 간단한 포장 이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대신 이사를 해주는 건 맞으니까요. 블로그스팟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전을 하게 된다면, 케미클라우드 migration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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